제주합창단 제94회 정기연주회...당진시립합창단 등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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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합창단 제94회 정기연주회...당진시립합창단 등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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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지휘자 양은호)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에서 제9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당진시립합창단(지휘자, 백경화)과 카운터 테너 임준혁, 도립 제주교향악단 단원인 바이올린 장선경, 첼로 예지영의 협연으로 도민들에게 합창의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첫 연주곡인 '치체스터 시편'은 전쟁과 폭력의 장면과 평화로운 목가가 겹치면서 지구상에 평화와 전쟁이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다가, 화해와 평화로 마무리 하는 곡이다.

이어서 당진시립합창단이 연주하는 휘태커의 '5개의 히브리 사랑노래'는 작곡자가 아내와의 추억 하나하나를 모티브로 낭만적인 선율과 화성으로 구성해 합창음악의 묘미에 젖게 하는 곡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라틴아메리카의 신나는 합창 3곡은 관객들에게 합창의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부의 첫 순서는 카운터테너 임준혁이 헨델과 글룩의 아리아 2곡을 연주한다. 헨델의 'Va tacito e nascosto'는 톨로메오와 클레오파트라 남매 사이 왕권다툼을 배경으로 톨로메오의 배신을 눈치를 챈 체자레가 부르는 아리아 이다. 글룩의 'Che faro senza Euridice'는 에우리디체가 지옥을 벗어나기 직전에 뒤를 돌아보는 순간에 죽자, 오르페오가 이를 탄식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브루크너의 '테 데움'은 부르크너의 헌신적 믿음, 열정과 합창 교향곡의 장엄함을 반영한 곡이다. 단조(Minor)로 시작되던 주제들은 극정인 대조를 이루다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며 끝을 맺어, 합창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제주예술단 관계자는 "다양한 시대.장르의 합창음악과 당진시립합창단, 카운터테너, 첼로, 바이올린이 함께 출연하는 정기연주회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제주예술단(728–2745~7).<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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