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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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영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신규사업TF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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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영식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신규사업TF팀 ⓒ헤드라인제주

작년 3월, 김영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관련 기사가 연일 지면을 장식했지만 대학생이었던 나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였고, ‘청렴’은 다소 무거운 단어였다.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특정 계층이 가져야 할 지극히 당연한 직업윤리라고 여겼다. 나와는 큰 상관없는 딱딱하고 지루한 말이었다. 그러던 도중 ‘청렴’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 첫번째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8월, 대학을 졸업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일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입사 후 다양한 청렴교육을 받으면서, 낯설었던 ‘청렴’의 의미가 친숙하게 다가왔다. 또한 책상 위에 걸어놓은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매일 보면서, 부정부패 근절과 공정한 사회 조성의 모범이 될 것을 늘 다짐하게 되었다.

오는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우리나라 공직사회의 체질 개선을 바라는 대중들의 소망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우려도 존재한다. 최근 이에 대비하여 JDC 청렴콘서트에 참여하였는데, 전래동화와 퀴즈를 통해서 김영란법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었다.

청렴사회의 정착을 위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우선 나부터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

“혼자 걸어도 내 그림자에게 부끄럽지 않고(獨行不愧影)

혼자 잠을 자도 이불에게 부끄럽지 않았네(獨寢不愧衾)”

남송시대, 주자의 제자였던 채원정 선생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본다. 동시에 내 자신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는 삶을 약속한다. <부영식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신규사업TF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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