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이뤄진 첫 본선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공정보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KCTV제주방송을 비롯해 <헤드라인제주>와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등 6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2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투표예상층에서는 위성곤 43.7%, 강지용 43.3%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3.0%.
연령별로 보면 위 후보는 30대(56.3%)에서, 강 후보는 60대 이상(53.6%)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영천.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에서는 위성곤 40.8%, 강지용 33.3%로 위 후보가 우세했다.
읍면지역에서는 대정.안덕은 위성곤 39.5%, 강지용 29.9%, 남원.성산.표선은 위성곤 39.9%, 강지용 30.0%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6.1%가 새누리당 강지용을 꼽았고, 16.2%는 더민주당 위성곤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더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1.4%가 더민주당 위성곤을, 6.9%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위성곤 40.3%, 강지용 31.8%로 8.5% 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7.9%.
서귀포시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6.0%, 더민주당 28.7%, 국민의당 6.1%, 정의당 2.6% 순으로 높았다. 기타정당은 1.8%이며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4.8%로 조사됐다.
투표 기준으로 38.9%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 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공약이나 정책 31.8%, 소속 정당 18.2%,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1.6%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다음날인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정형화된 질문지에 RDD방식(임의전화걸기)을 중심으로 앱조사(2.5%)가 병행된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은 만 19세 이상 유권자 각 800명(남성 403명, 여성 397명, 20대 117명, 30대 120명, 40대 168명, 50대 164명, 60대 이상 231명)이며, 표본추출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응답 분석은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비율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