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사회의 시작은 청렴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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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사회의 시작은 청렴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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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민경 /제주도 기업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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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경 /제주도 기업지원과ⓒ헤드라인제주
최근, 공직사회에의 관심사는 “청렴”이 아닐까 싶다. 공직사회에서 계속 청렴을 강조하는 의미는 현재 공직사회가 그만큼 청렴하지 못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지만,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1월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2015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6점으로 조사대상국가 168개국 가운데 37위를 차지했다. OECD 가입 34개국 중에서는 공동 27위로 최하위권이다.

부패인식지수(CPI)는 공공부문의 부패에 대한 전문가의 인식을 반영하여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데, 70점대를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평가하며, 50점대는 ‘절대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의 청렴도 수준이 ‘절대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라는 결과를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으나 국가청렴도 수준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국민들이 아직도 공무원들은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이다.

최근 국민들이 접하는 각종 큰 사건사고와 공금횡령 등의 비리들로 인해 공직사회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부패와 비리가 있는 곳에는 신뢰가 생길 수가 없고, 부정부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로인해 잃은 신뢰는 단시간에 회복되기 어렵다.

이에, 우리 도에서는 도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하여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반부패․청렴의 날’ 운영, 청렴문화실천 릴레이 선언 등 청렴의식 제고 및 청렴문화 조성을 통해 공직사회 내부에 반부패․청렴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따뜻한 맥주와 식어버린 샌드위치가 적당하고, 그 반대는 위험하다.”는 핀란드의 격언처럼, 차가운 맥주 한잔과 따뜻한 샌드위치도 뇌물로 여길 정도로 뇌물을 경계하는 문화가 깊이 자리 매겨져야 할 때가 아닌 가 싶다.

모든 공직자들이 국민을 위해 정성을 다한다면 반드시 국민들은 우리를 신뢰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실현되리라 믿는다.<김민경 /제주도 기업지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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