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꽃샘추위..."농작물 특별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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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꽃샘추위..."농작물 특별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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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이파리가 서리 피해로 시들어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DB
오늘 오후부터 꽃샘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9일부터 당분간 새벽 추위로 인한 서리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8일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특별관리를 당부했다.

우선 농업기술원은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20~60mm의 비와 산간에 1~5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고, 새순이 자라는 키위와 겨울감자 등 새벽 추위로 인한 서리피해 예방을 거듭 주문했다.

작목별로 보면 하우스 감귤, 토마토, 딸기 등을 재배하는 가온하우스의 경우 서리 및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풍기와 비상발전기 가동을 확인해야 한다.

환기가 불량한 하우스는 곰팡이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환기를 철저히 하는 한편, 곰팡이병 예방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키위, 한라봉 등 무가온 만감류의 경우 유입된 냉기류가 하우스에 머물게 되면 서리 또는 저온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한라산 방향 측장은 닫고, 해안방향 측창은 1m 정도 걷어 올려줘야 한다.

특히 키위 조생종의 경우 새순 서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라산 방향 측창은 닫고, 새벽 모닥불을 피워주거나 톱밥을 태워 하우스 내부가 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특별관리 해야 한다.

노지감귤, 겨울감자, 단호박 등은 10a당 2~3개 지점에 장작이나 농산부산물 등을 활용해 모닥불을 피워 서리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저온 또는 서리피해를 입을 경우 어린 잎이 뜨거운 물에 삶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을 수 있어 작목.시설별 특별관리를 거듭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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