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토박이 '마로', 남도 씻김굿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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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토박이 '마로', 남도 씻김굿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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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소리골남도와 전공예술 합동공연 개최
   
   
 

우리 것에 대한 긍지와 비전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공간 '소리골남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오는 11일 제주에서 마련된다. 

11일 오후7시30분 제주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매월 첫째 주마다 흥 넘치는 무대로 제주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와 소리골남도가 만나 더욱 새롭고 신선한 전통예술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 이 두 단체는 오랫동안 서로 교류하며 전통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도움을 주고 받던 연이 깊은 사이로, 자주 남도의 소리와 제주의 소리를 나눠 왔다.

그런 친숙함으로 무장한 두 단체가 남도 씻김굿과 판소리, 제주의 춤과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허튼굿'에서 화려하게 각 지역예술의 진수를 그려낸다.

판소리 '춘향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옥중 춘향이 몽룡을 그리며 애절하게 부르는 '쑥대머리'와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남도의 천도 굿인 '씻김굿' 등이 펼쳐지고 남도의 구성진 구음이 함께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제주 '허튼굿'에 빠질 수 없는 프로그램인 '사물판굿'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전에는 떡과 차 등 간략한 다과가 준비될 예정이며, 공연 30분 전인 7시 극장을 찾으면 함께 온 이들, 그리고 연희자들과 함께 조촐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입장료는 5000원.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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