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 김양수 선생의 한시, 문집 한 권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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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 김양수 선생의 한시, 문집 한 권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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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박물관, '국역 난곡선생문집' 발간
국역 난곡선생문집 표지.<헤드라인제주>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오대길)은 조선시대 말 제주의 유학자이자 선비인 난곡(蘭谷) 김양수(金亮洙) 선생이 지은 시와 산문들을 모은 '국역 난곡선생문집'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국역 난곡선생문집'에는 조선시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인 영주10경과 한라산의 정취 등을 담은 한시(漢詩)로 칠언절구 77수, 칠언율시 194수, 오언율시 3수, 오언배율 1수 등 총 275수와 제주향교중수기를 포함한 잡저 6편 등 역사적 사실들이 수록됐다.

난곡 김양수(1828~1887) 선생은 제주 조천 출신으로 1874년 진사시에 입격해 지방 사림에 종사하면서 향토사 관련 역사적 기록들을 수많은 시로 남겨 중앙의 문인들로부터도 많은 호평과 시경을 인정받았다.

난곡 김양수 선생이 지은 '난곡선생문집'은 향토사학자 이진영 선생이 국역하였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김익수 선생이 감수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은 김양수 선생이 걸어온 길과 당시 제주 선비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한문원문과 한글을 병기하여 교육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향후 도내 각급 학교와 관련기관에 배포돼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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