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원 "제주 공직사회 태평성대...공무원 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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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원 "제주 공직사회 태평성대...공무원 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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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불용예산, 지역생산량 10% 달할 우려"
좌남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눙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좌남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제주도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6기 제주도정 공무원들이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좌 의원은 "제주도민들은 공직사회가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 공직자들이 일을 안한다는 것"이라며 "그 원인 중 하나가 예산에서 나타나고 있다. 불용액이 나오는 것은 공직자가 일을 안하기 때문"이라고 질책했다.

좌 의원은 "제주 지역 총생산이 14조 조금 못 미치는데, 이중 제주도에서 나가논 돈이 약 4조원으로, 지역총생산에 이바지하는 돈이 30% 가까이 된다"며 "올해 불용되거나 이월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 1조5000억원이면 지역총생산에 10%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희룡 지사는 25조원 지역총생산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만들기는 커녕 오히려 마이너스 된 것 아니냐. 공직자가 일을 안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틀렸나"라고 지적했고,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적을 유념해 불용액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좌 의원은 귀농귀촌 지원 정책으로 330억원이 투입됐음에도 귀농귀촌인이 306명에 그친 점, 한국해양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이 더디게 진행되는 점 등을 언급하며 관련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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