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시장 "읍면 중산간 훼손 늘어...건축허가 조건 개선하라"
상태바
김병립 시장 "읍면 중산간 훼손 늘어...건축허가 조건 개선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채소 처리난 우려' 대책 마련 주문
김병립 제주시장.<헤드라인제주>

김병립 제주시장은 19일 제주시 간부회의에서 "동지역과 읍면지역간의 건축허가 조건의 균형유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현재 읍면지역의 외딴 곳까지 건축행위가 급증하고 있는데, 상.하수도와 관련해 허가기준이 달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읍면지역의 경우 하수관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은 지하침투식으로 허가를 주고 있지만, 동지역은 불허하고 있다"며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건축허가 방식이 달라 중산간 환경이 훼손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하침투식 하수관 허가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올해 겨울채소가 풍작이 예상되고 있어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겨울채소의 경우 농협과 계약해 재배하는 농가는 큰 피해가 없겠지만 개별 상인들과 밭 단위로 계약한 농가들은 계약금에 의존해 피해를 입는다"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피해를 행정에 보상해 달라고 대응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사는 이제 자급자족을 넘어 투기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투기농에 대한 지원은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겨울채소 풍작에 따른 처리대책을 분석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제56회 전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을 받은 하귀2리 민속보존회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 역시' 등 출연팀에 대한 기록관리와 보존방안, 정기공연 및 계승발전방안 마련 △보안등 및 가로등 기능 일제점검과 교체 등 통해 안전하고 환한 제주시 조성에 박차 등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