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원희룡 지사, 제주현안 도민 민의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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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원희룡 지사, 제주현안 도민 민의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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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제주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제주MBC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영리병원,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대형카지노사업 등 전반에 걸쳐 도민들의 반대여론이 과반수를 넘은 것과 관련,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노동당과 도민의 생각이 같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영리병원의 경우 원희룡 도정 이은희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노동당 및 사회단체들이 지난 6월 실시했던 여론조사의 도민 74%의 반대 결과에 대해 '도민들이 영리병원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폄하했으나, 이번 조사 역시 도민의 68%가 반대함으로써 당시 발언이 오히려 '원희룡 도정이 도민들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역으로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법원 판결에 의해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에 대해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60%의 도민들이 대법원의 판결취지에 따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민의 대변자라는 도의원들도 도민보다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신화역사공원 및 노형드림타워 대형카지노사업에 대한 조사결과 역시 70%에 달하는 도민의 반대의사가 나온 점은 무분별한 난개발과 사행사업을 통한 제주도 해외자본 투자유치가 도민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지사는 취임 전부터 늘상 '협치'를 주장하며 도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했는데, 도대체 그들이 말하는 도민들은 어디에 있나"라며 "도민들의 진정한 민의를 받아들여 외국자본 및 투기자본에 대한 엄격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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