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바람, 예술의 물결' 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15일 저녁 6시 30분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제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올해 8회째를 맞은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종사자, 제주도민, 관광객 등 약 만여명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

올해 행사의 경우 전국 131개 문예회관과 140여개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등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종사자, 제주도민, 관광객 등 약 1만여명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15일 열린 개막식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배해선의 사회를 시작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소리꾼 장사익의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에 이어서는 문화예술계 및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계 종사자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목포문화예술회관과 현대자동차그룹, 조한익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 김란 김란민속무용예술단 예술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콘텐츠 교류의 장인 아트마켓에는 연극을 비롯한 6개 공연예술장르와 문화예술교육, 전시기획 등 예술단체 및 기획제작사와 문예회관 및 기관 등 총 143개 단체의 홍보부스가 설치돼 정보교류 및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는 LDP무용단의 '마음'을 비롯한 무용, 전통예술, 다원예술, 연극, 음악, 뮤지컬 등 5개 장르 19개 작품의 하이라이트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 76개 문예회관 관계자 및 107개 문화예술단체가 만나는 비즈니스미팅과 함께 6개 문화관련 기관 및 기업, 14개 문예회관 및 공연단체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도 동시 진행된다.

'관객'을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는 추계예대 이홍재 교수의 진행으로, 중국공연예술협회 판얀 사무처장, 인터파크 이종규 상무, 추계예대 안성아 교수가 발제, 안양문화예술재단 구자홍 대표이사, 연극열전 허지혜 대표, 의정부예술의전당 백정희 차장, 충무아트홀 한윤진 하우스매니저가 열띤 토론을 벌인다.

축제 기간에 앞서 진행된 제주인(in,人) 페스티벌과 스페셜공연에서도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10일부터 시작된 제주인(in,人) 페스티벌은 간드락 소극장, 이중섭 거리 등 제주도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9개 장소에서 주로 제주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전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일상 속에 체감되는 문화, 문화로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www.jh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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