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7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제1회 제주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마치고 계수조정을 통해 세출예산에서 8억3000만원을 손질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 예산 8053억원 보다 11.5%인 923억원 증가한 총 8976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재원부족으로 당초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부족분 237억원을 국고지원 및 정부보증지방채 발행을 통해 전액 확보해 편성됐다.
이에 따라 예산이 바닥나면서 지원중단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됐던 누리과정 예산이 부족분이 전액 확보되면서 올해에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예결위는 누리과정 예산 등은 원안을 유지하면서 공무원 법정부담금(교원인건비) 4억2000만원, 빗물이용시설 3억6000만원, 자유학기제 운영 5000만원 등의 예산을 삭감했다.
삭감 예산은 교실수업 개선 및 환경개선 2억2500만원, 시설물 보수관리 3억8200만원, 학교운동장정비 6000만원, 선진형학교운동부운영 4100만원, 교악대운영학교지원 1500만원, 통일대비교육운영 1000만원 등의 사업으로 증액 편성됐다.
본청 자유학기제 예산 삭감분은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운영비로 재편성됐다.
이와 별도로 교육감 관사 활용방안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문화카페사업 예산은 원안을 유지하는 대신 세부운영계획을 9월 임시회때까지 도의회에 보고한 후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주변학교 환경개선사업 예산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부대의견을 통해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