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물러난 후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10일)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제주도는 구름 많고, 낮에는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북동풍이 초속 14~22m로 강하게 불고 파도도 매우 높게 일어 항해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2.0~4.0m, 제주도남쪽먼바다는 3.0~6.0m로 매우 높겠다고 전했다.
또 제주도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력한 중형급으로 세력이 발달한 제9호 태풍 찬홈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는 제주도와 서해안 일대가 태풍의 간접영향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0m(시속 144k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이 태풍은 9일 오전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60km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
10일 대만을 거쳐 11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390km 부근 육상까지 상륙하고, 12일에는 상하이 남서쪽 약 25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제주도와 우리나라 서해안 왼쪽편을 따라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