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5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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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5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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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한준 /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장
임한준 /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장.<헤드라인제주>

제주도를 창조한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문화의 발전·전승을 위해 돌문화공원에서 5월 한 달 무료입장으로 개최한 ‘5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7년부터 설문대할망 제(祭) 행사 및 문화행사를 올해로 9회째 맞이하여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문화행사와 사뭇 다른,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지금까지는 설문대할망 제(祭) 의식이 행해지는 5월 15일을 전·후로 갖가지 행사를 진행하여 왔다.

물론 올해에도 설문대할망 제 의식을 메인으로 하였으나, 가족공모전 “할망을 부탁해”, 설문대할망 사물놀이, 신화지 답사, 설문대할망 강연 및 음악과 군무 공연 등 학술·공연·전시 등 25여개의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특히, 국제명상음악제는 영국, 인도, 스웨덴 등 8개국에서 13명의 외국인이 내방하여 행사를 빛냈으며, 이것은 설문대할망 신화가 세계적인 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관람객에게 생소할 수 있는 제주 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제주의 대표적 상징인 돌하르방 뿐만 아니라 설문대할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돌이켜보면, 올해 ‘5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분명하나,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턱없이 적은 예산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추진되었고 참여 관람객이 다른 해보다는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설문대할망 신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 부족은 꼭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내년 2016년도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을 테마로 조성된 돌문화공원의 개원 10주년이다.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제주 대표 문화행사로 유치하기 위하여 정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참여해 주신 관람객 및 아낌없이 재능기부하여 주신 국내·외 문화예술인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돌문화공원이 제주의 가장 큰 가치임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세계적인 돌문화공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임한준 /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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