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가정의날 '수.금요일' 확대..."이행 안하면 패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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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가정의날 '수.금요일' 확대..."이행 안하면 패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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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직문화 행정혁신 시행과제...어떤 내용 담겼나?
"불피요한 근무 억제...쉴때 확실히 쉬어"...행사.보고서 '간소화'

그동안 과거를 답습하면서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해 왔던 관행과, 공직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공직문화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혁신과제를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각종 행사를 간소하게 줄여 나가고, 시민과 참여자를 중심으로 내빈들을 초청하는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노약자.장애인 관련 행사는 개회식을 생략하거나 약식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을 배려하기로 했다.

각종 보고서는 신속하고 간소하게 작성하고, 화려한 색상의 계획서와 보고서 작성을 지양하며, 경미한 경우는 전화나 메신져, e-메아리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 부시장의 집중 결재 시간대를 지정 운영해 불필요한 결재 대기시간을 줄이고,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여 나감은 물론, 화요일과 목요일은 '결재 없는 날'로 운영해 현안점검 및 시민들과 현장 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있는 '가정의 날'을 완전히 정착시킬 수 있도록 각 부서장을 가정의 날 준수 지킴이로 지정하고, 가정의 날 미준수 부서에는 패널티를 주는 방안을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리고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추가로 지정하는 것에 맞춰 제주시 역시 가정의 날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과, 가정의 날은 시간외 근무수당을 인정하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3.4%에 그쳤던 가정의 날 참여율을 올해 95%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야간.휴일 근무행태를 개선하고 상급자가 먼저 퇴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각각 2시간씩 집중근무제를 내실화 하고, 부서장이 휴일근무할 경우 부시장까지 보고하도록 결재라인을 상향 조정한다.

특히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던 평일 오후 7시 이후 업무용 PC 셧다운제도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임신한 직원의 청사 내 주차 허용, 여직원 휴게실.탈의실 추가설치 등 여성 공직자들을 위한 공간을 배려하고, 직원들의 힐링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제주시는 또 시청을 처음 방문한 민원인들이 찾아가고자 하는 부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복도 바닥에 유도 안내선을 설치하는 등 보다 편리한 청사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윤 제주시 총무과장은 "직원들의 기를 살리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발굴한 혁신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제안 창구를 연중으로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공감하는 행정혁신 과제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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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2015-03-21 18:56:27 | 61.***.***.118
비에스시 적용하세요, 그리고 과감힌 혁신이 필요 함, 도외자치단체도 벤치마킹들 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