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병연 시인
고대광실에서 금의옥식을 누려도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습니다
기쁠 때만 있는 사람 없고
슬플 때만 있는 사람 없습니다
사랑할 때만 있는 사람 없고
미워할 때만 있는 사람 없습니다
기쁨, 슬픔, 사랑, 미움...
그것이 사람의 삶입니다
196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누구나 부자입니다
없다고 하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모르는 것
부자이지만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하고
가난하지만 만족하면 행복합니다.<김병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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