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등교시간 30분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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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등교시간 30분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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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있는 등굣길' 시행계획 수립
초.중학교 8시 30분, 고등학교 8시까지

오는 3월부터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이 30분 늦춰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 추진계획을 수립, 최근 일선학교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장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8시 30분까지, 고등학교는 8시까지 등교시간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고등학교의 경우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중학교의 경우 8시부터 8시 30분까지 학생들을 등교토록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등교시간은 약 30분 정도 늦춰진다.

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8시 30분까지 등교하고 있어 일부 학교에 한해 소폭 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등교시간이 늦춰지는 만큼 하교시간도 늦춰질 전망이다.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 등 규정돼 있는 수업시간으로 인해 전반적인 일정이 뒤로 밀려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시간을 줄이지 않는 한 늦어지는 하교시간 문제를 해결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교육청은 권고시간 보다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자체적으로 학생 자율활동 여건을 마련할 것과 수업 전 특기적성, 교과 등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을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학교급별 등교시간 조정사항은 오는 3월께 본격 적용된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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