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말하다"...故 양용찬 열사 추모문화제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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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말하다"...故 양용찬 열사 추모문화제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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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기 추모회...지방선거 의제 토론회 병행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반대하며 분신한 고(故) 양용찬 열사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양용찬열사23주기 추모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 제주시 벤처마루 앞 광장에서 '꿈과 희망을 노래하자'는 주제로 제23주기 양용찬 열사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이 밝혔다.

곶자왈 매입 자금 모금활동, 저금통 만들기 체험행사, 제주4.3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양용찬 열사 묘소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양 열사는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 반대운동이 한창이던 1991년 11월7일 서귀포시 서귀포나라사랑청년회 사무실 3층 옥상계단에서 온 몸에 불을 사르고 25살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나는 우리의 살과 뼈를 갉아먹으며 노리개로 만드는 세계적 관광지 제2의 하와이 보다는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서, 생활의 보금자리로서의 제주도를 원하기에 특별법 저지, 2차종합개발계획 폐기를 외치며, 또한 이를 추진하는 민자당 타도를 외치며 이 길을 간다."는 유서를 남겼다.

그의 투신은 큰 충격이자,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운동을 범도민적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기제가 됐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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