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을 내뿜어내는 가을이 되었다.
매년 이 맘 때면 제주도는 중앙부에 우뚝 선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360여개의 오름이 단풍으로 물들어 정상에 올라 바로 본 주변경관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정상을 향한 산행길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나 이 시기에는 많은 등산객이 산이나 오름으로 모여들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주의를 요한다.
그러면 우리는 안전한 가을철 산행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산행에 앞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둘째, 산행 전 등산장비를 잘 갖추었는지 확인하고 초콜릿이나 사탕 등의 비상식량 및 응급약품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산행은 혼자보다는 2인 이상이 하는 것이 좋으며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아야한다.
넷째, 안전사고는 산을 내려올 때 발목을 접질리거나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시 주위의 119비상구급함을 활용하여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산과 오름에 위치표시판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여 신속히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여섯째, 가을 산행은 시간에 따라 일교차가 크고 짧은 일몰시간을 고려하여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
우리의 조그마한 부주의가 언제든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스스로가 안전사고 수칙을 잘 준수하여 아름다운 제주의 단풍을 만끽하였으면 한다.
<제주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