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현장중심의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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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현장중심의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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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호봉 / 제주시 자치행정과
김호봉 / 제주시 자치행정과.<헤드라인제주>

과거에 불편사항이 생겨서 시민들이 시청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담당자가 현장 확인하고 처리하는데 업무가 바쁘면 현장 확인이 1~2일지체되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접수된 사항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현장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해결 해준다. 또한 시민들이 불편사항을 신고하기 전에 찾아낼 수 있는 불편사항을 행정에서 먼저 찾아내고 해결하는 선제적 대응에 대한 공무원들이 의식이 많이 전환되어 가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생활 속 현장의 불편사항을 “손톱 밑 가시 제거” 라는 표현을 쓰며 각종 불편사항 개선을 위하여 각종 규제, 제도 등 개선을 통하여 행복한 국민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기조에 맞춰 우리 시에서도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속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해 10월 현장기동점검 T/F팀을 운영했었고금년도 1월 전담조직을 두고 연중 현장기동점검을 펼쳐오고 있다.

현장에 나가서 시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양한 불편사항들이 쏟아져 나온다.

상습 침수지역, 도로휀스시설, 파손도로, 위험한 초등학교어린이 통학로 개선, 가로등, 공원체육시설, 모래날림, 해수욕장 파손시설, 버스승차대 설치, 급커브 도로 반사경 설치, 클린하우스 및 쓰레기 문제, 학교알림 간판...사람들을 위협하는 정신장애자 보호 등 불편사항의 일례들을 들을 수 있었고, 수십 년간 건의해도 예산이 없어서 못한다는 얘기가 되풀이 되는 사항도 많았으며 해당부서에서 불편사항을 파악하지 못해 조치하지 못한 것도 많았다.

반면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들과 타 기관에 협조에 의하여 처리되는 사항들 또한 많았다.

왜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현장밀착형 행정추진이 필요한가? 저희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1년여 동안 집중적으로 현장점검을 통하여 경험한 바에 의하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불편사항도 시민들이 말을 현장에서 잘 들어보면 꼭 해결해야할 맥을 찾을 수 있고 그러면 예산도 절약되고 불편사항도 오히려 쉽게 개선할 수도 있는 부분이 분명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을 확인한다는 것은 공무원이 시각에서 본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이며 소통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평소 그 지역의 불편사항을 잘 아는 시민들이 시각에서 현장을 잘 바라봐야 진정한 현장중심의 행정을 추진했다 할 것이다.

우리는 시민들보다 먼저 얼마나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그 해결을 위하여 과연 현장은 몇 번이나 시민들 면담은 얼마나 하시고 계신가요?<김호봉 / 제주시 자치행정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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