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YWCA 청년일자리지원센터가 9월 한달간 '2014년 하반기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를 시행한다.
제주도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공채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올해 하반기 중 143개 업체에서 540명의 구인을 신청받고, 채용계획을 확정지었다고 2일 밝혔다.
청년들의 취업시즌에 맞춰 매년 2회 시행되고 있는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는 10인 미만 기업체가 전체의 93%로 채용시장이 적고 수시 채용이 잦은 제주지역의 실정에 부합한 채용시스템 개선을 위해 추진중에 있다.
공채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총 143개 기업체 중 지역별로는 도외기업이 6곳, 제주시 기업 117곳, 서귀포시 기업 20곳이 참여했다.
주요 모집업종은 사업서비스업이 56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생산 및 제조업 36개 기업, 관광 14개 기업, 엔지니어링 12개 기업, 보건 및 복지 8개 기업, 도.소매업 8개 기업, 기타 9개 기업 순으로 참여했다.
임금 수준은 신입사원인 경우 연 1308만원~3600만원, 경력사원인 경우 1620만원~4800만원으로 경력유무에 따라 폭넓게 분포됐다.
제주도는 각 기업체별 주요 모집요강이 수록된 정기공채 가이드북을 고용센터, 각 대학 취업전략본부, 제주 YWCA, 도 및 행정시, 읍면동 민원실을 통해 구직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 첫 시행돼 올해로 4회째 실시되고 있는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에는 425개 기업 1310명이 참여해 237개 기업의 725명의 매칭을 성사시킨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