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추석맞이 '물가잡기-밀린임금 해소' 총력전
상태바
넉넉한 추석맞이 '물가잡기-밀린임금 해소' 총력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자금 지원-시설공사 대금 조기지급

제주특별자치도가 38년만에 이른 추석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화와 체불임금 해소 등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휴기간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농수축산 분야, 개인서비스 분야, 공산품 등 5개 분야에 대해 물가안정관리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26일 제주도 위생단체연합회(회장 문성규)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준비를 갖췄다.

또 제수용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구, 명절기간 동안 제수용품을 평일 대비 2~3배 이상 공급키로 했다.

또 농수축산 분야별로 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는 주 1~2회 제주도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제주도상공회의소 조사 발표에 따르면 재래시장 이용시 제주지역의 경우 추석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는데 4인 가족단위 19만9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6만원이 소요되는 서울시 등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제주도는 추석 당일까지 물가 안정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제주시 동문시장, 서문시장,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3곳에 대해서는 1일부터 9일까지 주정차가 허용된다.

제주사랑상품권 경품 이벤트 행사로 오는 5일까지 재래시장을 이용해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경품권을 증정, 10월중 공개추첨을 통해 362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원한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유관기관들이 직접 지원에 나선다.

임금 및 자재대금 등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위해 9월 1일부터 한달동안 5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희망자금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다. 대상자는 5인미만 자영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사업체로서, 희망자금을 이용할 시는 부동산담보 나 보증인 필요없이 은행에서 편리하게 2.0% 내외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경기부진 업종을 대상으로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행정기관 시설공사대금은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조기에 지급된다. 공사 458억원, 용역 52억원, 물품 48억원 등의 지금이 결정됐다.

밀린 임금에 대해서도 명절 이전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이 동원된다.

지난 7월 기준 제주도내 체불임금은 24개 사업장, 47명의 1억4200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석전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5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