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로 빚는 술 '혼디酒' 생산 박차..."언제 맛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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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로 빚는 술 '혼디酒' 생산 박차..."언제 맛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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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시범생산 및 시판
1차산업 생산물 활용 모델로 부상
감귤 원료 발효주 혼디주. <헤드라인제주>

제주감귤을 발효해 생산하는 '혼디주'가 오는 11월부터 시범생산 및 출시될 예정이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의 첫 결실로 오는 11월부터 제주감귤주인 혼디주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함께'라는 뜻의 제주어 혼디를 이름으로 내건 혼디주는 제주 온주감귤을 주원료로 해 만드는 발효주로, 알콜도수는 12도 내외로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공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연간 12만병 생산 규모의 양조장(783㎡)이 준공된 상태이며, 10월까지 제조설비 등 생산라인 조성을 마무리하고, 약 1달간 시운전의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시운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11월부터 시범생산 및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꾸준히 양산체계를 갖춰 내년 1월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혼디주의 인기몰이 정도에 따라 서귀포시 1차 산업 생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의 롤모델이 제시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혼디주 생산사업의 주체는 (주)시트러스이다. 시트러스는 신례리 감귤농가 131가구가 참여해 3억1900의 사업자금 및 토지를 출자해 세워진 농업회사법인으로, 지난 2012년 7월 창립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존 제주도 주류시장에서 고객이 접할 수 있는 소주, 맥주, 와인, 약주 등의 제품군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 않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감귤 과실주를 출시하여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브랜드 전략으로 기존 주류 시장과의 상생을 통해 시장 성장을 도모하고 감귤산업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지향하는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것이 '혼디주'의 브랜드 컨셉"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라봉, 신예감 등 고급감귤을 원료로 한 감귤증류주도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술은 알콜도수 50도 내외로 생산될 예정이며, 중국인 관광객 등을 타켓으로 해 출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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