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공모 원서접수 오늘 마감...몇명이 응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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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 공모 원서접수 오늘 마감...몇명이 응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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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4명 지원...인사청문회에 '신중모드'
정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응모 고심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민선 6기 제주시장 개방형직위 전국 공모 원서접수가 29일 오후 6시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 몇명이 응모할지가 주목된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3~4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장을 지냈던 인사를 비롯해 학계 인사, 언론인 출신 등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후 마감시간을 앞두고 추가적인 응모자가 있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서접수가 마감되면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한 후 인사위원회를 거쳐 제주도지사에게 적격자가 추천할 예정이다.

예전과 달라진 것은 제주도지사의 임명이 이뤄지기 전에 1명의 내정자를 결정한 후 도의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다는 점이다.

현행 제주특별법 규정에는 도의회 인사청문 요청은 본회의 동의대상인 감사위원장, 그리고 동의는 요하지 않되 인사청문을 받아야 하는 정무부지사 2개 직위에 한해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난 이지훈 전 시장의 논란의 여파로 제주도의회와 제주자치도가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사전에 검증해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적규정에 관계없이 앞으로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에 첫 적용하게 됐다.

도의회 회의규칙이나 제반규정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논란의 소지는 크나 인사청문은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번 제주시장 공모에서는 재산내역이나 개인신상 등의 검증 인사청문을 전제로 해 공고되면서, 실제 '신중모드'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 온 개방형직위 '사전 내정설'을 일축하며,"사전에 내정돼 있는 분은 절대 아니다. 두고보면 알게 될 것인데,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게 시장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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