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클래식의 진수, '서유럽 합창의 울림' 제주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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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클래식의 진수, '서유럽 합창의 울림' 제주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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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합창단 정기연주회...4일 제주아트센터서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 제86회 정기연주회 '서유럽 합창의 울림'이 다음달 4일 저녁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헤드라인제주>

유럽 클래식의 진수, '서유럽 합창의 울림'이 다음달 4일 제주 무대에 오른다.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은 다음달 4일 저녁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86회 정기연주회 '서유럽 합창의 울림'으로 제주 관객을 찾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유럽 클래식 음악에 뿌리를 둔 서양음악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음악을 넘어 제주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무대로 기획됐다.

영국의 17세기 작곡가 핸리 퍼셀의 무반주 합창곡과 낭만시대 독일작곡가인 멘델스존의 합창곡, 프랑스 현대작곡가인 뒤뤼플레의 그레고리안 성가를 기반으로 한 무반주 성악곡, 영국작곡가 홀스트의 무반주 다섯곡 등 정통성 있는 서유럽 합창곡들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인 것.

지휘 또한 벨기에 루벤음악원과 네더란드 마스트리히트음악원의 교수이자 작곡가, 지휘자인 루도 클라센(Ludo Claesen)이 객원지휘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한다. 연주회 후반부에는 루도 클라센이 직접 작곡한 곡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루도 클라센은 제주합창단 상임지휘자인 조지웅 씨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어 지휘자로서 한 무대에 오른 사제 간의 아름다운 만남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합창단 관계자는 "정체성을 찾아가는 긴 여정 중에 있는 제주합창단은 이번 세계 최고 수준의 합창 지휘자와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아 다시 한 번 발전할 수 있는 커다란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연주회는 음악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 속에서 진정으로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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