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시장 공모, 사전 내정된 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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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시장 공모, 사전 내정된 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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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내정설' 부인..."두고보면 알 것"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이뤄지는 제주시장 공모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사전 내정설'을 일축하며 철저한 검증을 거칠 것임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현안 중앙절충 관련 브리핑 말미에 제주시장 공모와 관련한 입장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사전에 내정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전에 내정돼 있는 분은 절대 아니다. 두고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나름대로 좋은 뜻으로 저랑 아무런 친소관계가 없는 사람을 임명했는데, 지역사회에서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 분이 공인으로서의 자기관리가 부족해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도민사회가 잘 받아들일 수 있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분이 됐으면 한다"며 "제주시장 할 수 있는 인물이 여러 분야에 많은 분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시장 인선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검증을 따로 하는 것도 아니고, 청와대처럼 민정수석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행정시장 '인사청문회'에 동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청문회 통과를 자신하는 분들이 지원하면 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하고, 두루두루 도민사회 의견들을 귀를 열고 듣겠다"며 "안정감있게 제주시정을 잘 이끌어나갈 분을 선발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에 내정돼 있는 분은 절대 아니다.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게 시장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장 공모와 관련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은 후,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한 후 도지사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내정자가 결정되면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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