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주)JJF(대표 진광남)이 제20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농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0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제주지역 농업회사법인인 JJF가 수출농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부와 농촌진흥청, 세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세계농업기술상은 1995년에 시작,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과 친환경 농업기술보급에 기여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상되고 있다.
이번 우수상을 수상한 JJF는 백합과 거베라와 같은 제주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일본, 러시아에 수출하는 등 제주 농산물의 수출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최초의 제주산 백합 브랜드인 JJF의 '제주의 화(花)'의 경우 높은 품질 우수성으로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백합이 아닌 제주산 백합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JJF는 해충유입에 따른 병해충 검역 등으로 수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거베라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붓순나무를 꽃다발로 만들어 수출, 국내 판매가격의 4배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진광남 JJF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과 한.중 FTA 등으로 제주도 농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걷고 있지만, 작은 실천으로 제주의 농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세계농업기술상은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기관단체 △유공공무원 등 5개 부문 총 11명의 수상자에게 수여됐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