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해변서 물놀이객 37명 이안류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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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문해변서 물놀이객 37명 이안류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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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전원 무사 구조...이안류 주의 당부

6일 하루 사이에 서귀포시 중문색달 해수욕장 50~80m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수십여명이 이안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휩쓸린 김모씨(46)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께는 또 다른 김모씨(48) 등 2명이, 1시 50분께는 나모씨(35.여) 등 2명이 잇따라 조류에 쓸려나갔다.

오후 2시 10분께는 윤모씨(26) 등 32명이 대거 조류에 휩쓸려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해변에 배치된 안전요원과 서귀포해경에 의해 37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된 피서객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져 현재는 귀가 조치됐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바다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이어서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빠져나오기 힘들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시 이안류에 휩쓸렸을 경우, 흐름에 대항하는 것은 위험하며 흐름이 끝나는 시점에서 해안으로 헤엄쳐 나오거나, 좌우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빠져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주위에 인명구조요원에게 구조요청을 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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