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대책 없는 드림타워 건축허가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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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대책 없는 드림타워 건축허가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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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드림타워 상수도 공급 불가능"

제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논평을 내고 "상수도 대책도 없이 추진되고 있는 드림타워 건축허가는 취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현재 드림타워의 하루 상수도 이용계획은 3160톤이다. 연동.노형지역 10만 주민의 상수도를 공급하는 염통배수지의 저장용량이 9000톤인 점을 감안한다면 3분의 1 수준의 굉장히 많은 양이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현재 염통배수지의 상수도 공급은 늘어나는 인구유입과 신규건축물 등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치 않아 오라정수장과 월산정수장에서 추가로 연동.노형지역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며 "결국 현행 상수도로는 드림타워를 허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상수원 개발을 전제로 건축허가를 내줬다 하더라도 문제다. 새로운 상수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관련 계획과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하는데, 이렇게 진행되는 절차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상수원이 개발되기까지 상당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렇게 문제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건축허가를 내 준 것은 사업자에게 대놓고 특혜를 줬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며 "허가과정에서 문제가 분명한 이상 제주도는 관련 법률과 행정절차에 따라 건축허가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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