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청장에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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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청장에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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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이 6일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후임 청장으로 임명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강 내정자는 6일 오전 9시 소집되는 경찰위원회에서 차기 경찰청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경찰청장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통상 안전행정부 장관이 경찰위원회에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안행부 장관이 경찰위원회에 제청 동의안을 내면 경찰위원회가 우선 가부(可否, 찬성과 반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위원회 위원들의 과반수 참석과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하면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강 내정자는 196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대 2기로 입문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정보과장과 경기지방경찰청 정보2과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경찰청 정보국장과 수사국장 등 주로 정보와 수사 분야에서 근무해 오다 지난해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사회안전비서관으로 발탁됐었다. 다른 치안정감 후보들에 비해 청와대의 정책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중이다.

최근 서울청이 강서구 3000억원대 재력가 살인교사 사건 이후 뇌물장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강 내정자는 9억원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된 '2014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강 내정자의 재산총액은 9억522만원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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