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대 앞두고 서청원 vs 김무성 '차떼기' 선거운동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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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대 앞두고 서청원 vs 김무성 '차떼기' 선거운동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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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강 당대표 후보인 서청원 후보와 김무성 후보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엔 '차떼기' 선거운동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무성 후보 측은 12일 서 후보 측의 선거인단 동원 의혹을 제기했고 서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지금까지 알려진 김 후보의 각종 의혹을 지적하며 반박에 나섰다.

김무성 후보 측 허숭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청원 후보 측이 시·군·구별 투표에 차량을 이용한 선거인단 대거 동원으로 '차떼기'의 망령을 되살리고 있다"며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다. 선거 막판 열세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불법 행태임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허 대변인은 "서청원 후보 측은 구태 중의 구태인 '차떼기'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당 선거관리위원회도 서 후보 측의 명백한 불법행위를 당장 중단시키고 절차와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서청원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꾸만 이러면 저도 여러 가지 고려할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며 "맏형 입장으로 참 많이 참았는데 자기는 1~2년 전부터 다 해놓고 이제 뛰는 사람한테 네거티브한다고 한다. 왜 그러는지 이성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누가 작년 9월부터 100여 명의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을 동원해 계파를 만들고 대선가도로 가려는 운동을 했고, 누가 정치자금을 받고, 누가 선주협회 돈으로 외국 다녀와서 그걸 다시 반납했나. 누가 대학 문제 봐주려고 로비했나"라고 반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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