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마을간 격차 따져 구체적 지원기준 설정"
상태바
원희룡 "마을간 격차 따져 구체적 지원기준 설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경면 고산1리 주민과 무제한 토론
원희룡 당선인이 고산1리 다목적회관에서 주민과 이장, 자생단체장 등과 마을 현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무제한 주민토론' 4일째 일정으로 제주시 한경면 지역을 찾았 "마을간 격차를 따져 구체적 지원기준을 설정하겠다"고 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10일 저녁 고산1리 다목적회관에서 주민과 이장, 자생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현안에 대한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당선인은 '마을 재정이 열악하고, 교통이 불편해 발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김수선 고산1리장의 호소에 구체적인 마을지원 기준을 제시했다.

원 당선인은 "선거때 마을 170개를 돌다보니 보니 마을간 빈부격차가 너무 심한 것을 알았다"며 "어떤 곳은 회의를 할때 회의수당을 건네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땅도 없고 수익사업도 없고, 심지어 마을회관 운영비도 없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을 지원할 때 마을자부담을 획일적으로 책정하는게 아니"라며 "마을별로 나눠서 능력이 없는 곳은 자부담을 낮춰야 하고 마을 스스로 잘하는 곳은 자부담을 어느 정도 내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따.

이어 그는 "전반적인 마을발전 정도와 실태조사를 하겠다"며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는 마을,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마을, 화합해서 추진하는 마을, 여러 마을이 합쳐서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에 가점을 줘서 우선순위가 갈수 있게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원 당선인은 "지원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하는 곳에 더 주고, 표가 많이 나오는 곳에 보조를 더 주는 이러한 것은 없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조정해서 마을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마을만들기를 위해 일을 벌려달라"며 "중앙정부에서 대규모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게 많으므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제가 마을회장과 손잡고 같이 뛰겠으니 계획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토론에서 주민들은 가뭄대책 마련과 도로 확장, 교통체계 개선, 문화보호구역 지정 완화 등을 건의했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