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일 vs 현우범' 맞대결..."정치복귀?, 재선의 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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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일 vs 현우범' 맞대결..."정치복귀?, 재선의 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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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 26선거구(서귀포시 남원읍)

6.4지방선거가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제26선거구(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새누리당에서 오승일 후보(62),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현역 의원인 현우범 후보(63)가 출마해 전현직 의원간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오승일 후보와 현우범 후보. <정당 순, 헤드라인제주>

오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 2학년을 수료하고, 옛 남제주군의회 의원과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냈고, 현재 농수산물 유통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오랜기간 고향을 떠났던 그는 사업에 다시 성공하면서 고향에 돌아와 화려한 정치복귀를 노리고 있다.

현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36년간 공직생활을 하다 퇴임한 후, 제8대, 제9대 도의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제9대 도의회에서는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지난 의정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역량있는 다선의원론을 펴며 이번에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오승일 후보는 "그동안 잠시 고향을 떠나 과일 노점상에서 시작해 중국에서 사업으로 성공하기까지 오뚜기 같은 인생을 살았다"며 "그동안 의정활동 및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남원읍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기존 주 수입원인 농.축.수산업 등 1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교육 등 서비스 산업을 육선해 새로운 성장도력으로 삼겠다"며 "아울러 남조로 4차선 확장 등 기간시설을 확충해 접근성을 높이고, 대학분교 유치 등 특성화 사업을 조성하는 한편, 대형 숙박시설을 유치해 머무르는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FTA 대비 1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학교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도로시설물 안전점검 철저 △남조로 4차선 확장 △장기미집행 도로 조기 집행 △대규모 관광숙박시설 유치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 조성 △전천후 실내게이트볼장 시설 △대학 분교 유치 등을 제시했다.

반면 현우범 후보 "지난 36년의 공직생활 경험과 다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와 남원읍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남원읍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며 "농어촌지역 학생 교통비지원조례, 4.3국가추념일 지정, 해수풀장 조성, 농어촌진흥기금 금리인하, FTA기금 확대, 감귤유통센터 설치 확대, 감귤 1번과 상품화 추진 등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행복제주 으뜸 남원읍'의 새로운 미래와 더 큰 발전을 위해 뚝심과 경륜, 그리고 혼신의 노력으로 다시한번 일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핵심공약으로는 △남조로 확포장 사업 조기 완공 △위미항 해양체험 관광레저항으로 육성 △저소득층, 귀농귀촌 위한 소규모 임대주택 건립 △남원읍 서부지역 119센터 유치 △마을별 복지회관.경로당 추가 신축 등을 약속했다.

또 △감귤 및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제주감귤 명품산업으로 육성 △감귤 1번과 상품화 연내 추진 △감귤식품산업단지 조성 △가공용 감귤 수매가 상향 △홍해삼 대규모 바다양식 조성 및 연안바다 목장 조성 △연수특구단지 지정 및 생태체험관광 활성화 △4.3희생자 유족 생활보조비 상향 지급 △헌마공신 김만일공 성역화 사업 등도 제시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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