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강' 제주휠체어농구단, 홀트농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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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강' 제주휠체어농구단, 홀트농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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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전자'와의 결승서 58대 45로 승리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 제주휠체어농구단이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 홀트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초청 고양시장컵 제20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 제주휠체어농구단(감독 민경화)이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 홀트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초청 고양시장컵 제20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도휠체어농구단은 지난해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에 이어 연속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주휠체어농구단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농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결승에서는 B조에서 홀트를 이기고 올라온 무궁화전자와 맞붙었다.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1,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3쿼터 들어서 김호용 선수의 강력한 수비에 이은 속공 플레이와 센터 송창헌 선수의 골밑 플레이를 바탕으로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가기 시작해 결국 58대 45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김호용, 방세훈 선수는 베스트 5에 선정됐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민경화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승에 대해 주위에서는 도협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경화 감독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체계적인 지도,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가 가져다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민경화 감독은 "팀내 주전 전력이 빠진 상태에서 예상밖의 우승을 차지해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온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 등을 보강해 앞으로 열릴 우정사업본부장배 등 올 한해 열릴 전국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1부 리그 5개팀(제주, 무궁화전자, 경기도 홀트, 서울시청, 아산)과 일본, 태국, 홍콩 등 외국 3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휠체어농구단은 일본, 홍콩, 경기도 홀트와 같은 A 조에 배정돼 2승 1패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전국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과의 대결에서 66대 6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명지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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