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고사리 계절'...채취 전 이것만은 알아두자
상태바
바야흐로 '고사리 계절'...채취 전 이것만은 알아두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선충 제거작업-길 잃음 등 안전사고 예방 당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고사리 채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의의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마다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길 잃음' 사고는 물론, 한라산 중턱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제거 작업에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사리 채취객들이 주로 찾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김녕리 등에서는 현재 소나무 고사목 제거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제주시 재선충병방제 전담본부는 채취객들의 안전을 위해 벌목작업 시 메가폰을 이용한 싸이렌을 울려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수막과 함께 작업현장에서도 지속적인 계도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나무를 베어내는 고사목 제거 작업현장은 자칫 부주의가 큰 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어 고사리 채취꾼들도 항시 안전사고 위험성을 염두해 둬야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빈번하게 벌어지는 길 잃음 사고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제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3건이었던 길 잃음 사고는 2012년 34건, 2013년 40건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고사리가 서식하기 적합한 오름과 곶자왈 지역에서의 발생빈도가 높다.

고사리를 채취할 때는 혼자서 채취에 나서는 것은 금하고, 휴대폰은 물론 통신이 잡히지 않는 상황을 대비해 손전등이나 호루라기 등을 휴대해야 한다.

한편, 동부소방서는 매년 4-5월께 고사리 채취객의 길 잃음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구조 종합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1개소에 설치된 안전사고 예방수칙 표지판을 일제히 정비하고, 사고 우려지역에 일정간격으로 출구방향과 위치번호를 표시한 위치표시판을 정비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