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찾는 동계 전지훈련단 점차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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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찾는 동계 전지훈련단 점차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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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각지에서 서귀포로 찾아오는 동계 전지훈련단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헤드라인제주>

전국각지에서 서귀포로 찾아오는 동계 전지훈련단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서귀포를 찾은 훈련단은 18종목 1382팀 3만 4085명이다.

이는 서귀포시의 유치목표를 약 3% 초과한 수치다. 서귀포시는 훈련단 유치로 354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규모는 3만 1800명을 기록한 지난시즌보다 약 7% 늘어났다.

서귀포시는 동계 기간중 날씨가 비교적 쾌적해 방문팀의 체류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주종합경기장 등 제주시지역 훈련시설이 전국체전 대비 공사로 인해 육상 등 일부종목 선수들이 서귀포시로 몰린 것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방문단에는 축구, 야구 등 7대 전략종목이 전지훈련단의 90%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그외에도 육상, 농구, 테니스, 수영, 배구 등을 7대 전략종목으로 선정해 집중 유치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전체 실적의 약 50%를 차지했다.

특히, 축구, 야구, 수영 등 인기종목의 경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

한편 전지훈련단이 서귀포시를 찾는 주된 이유에 '시설 사용료 면제' 등의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선수단 대상 설문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는 △부상선수들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운영 △시설 사용료 면제 △수송버스 제공 △항공료 인하율이 최대 40%에서 45%로 확대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에 실내체육관, 야구장.수영장 등 인프라 부족과 일부 숙박업소의 밥의 맛이 떨어지는 점, 서비스 미흡 등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책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대두되고 있는 인프라 부족 문제는 3월 개관한 서귀포생활체육문화센터와 5월 문을 여는 서귀포다목적체육관, 올해 개관하는 강창학경기장 인근 야구장 등으로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경쟁지역과 경쟁을 위해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헬스기구 확충, 이동식 전광점수판 비치, 비디오촬영 시설 등 소규모 예산으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시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에는 브라질월드컵이 열려 K리그 일본 프로축구가 열리지 않아 국내외 프로축구단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9월에 개최되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대비 외국선수단 베이스캠프 유치에도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김명지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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