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 지하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상태바
제주도 전역 지하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수 조사.관측 시스템 확대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수자원 관측망을 확대 설치해 지하수위 변동 등에 대한 조사 관측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가뭄 발생 등 최근 들어 가뭄이나 폭우 등의 발생 빈도가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지하수위 변화나 수질, 하천 유출량, 지하수 이용량 등의 조사.관측 결과가 신속하게 분석되고 예측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수자원본부는 올해부터 수자원 관측망 설치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총 24억원을 투자하여 322개소를 추가 설치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에 설치된 지하수 관측정은 주로 200m 이하의 저지대 지역에서 지하수 이용에 따른 장애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올해 설치되는 관측정은 300m 이상 중산간 지역에 설치함으로서 지하수 함양지역에서의 지하수 변화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제주시 구좌읍에 설치된 해수침투 감시 관측정.<헤드라인제주>

모니터링 방법은 현장에 설치된 관측정에서 지하수의 수위, 수질, 온도 등의 변화를 1시간 단위나 매분 단위로 관측해 그 결과를 수자원본부 서버로 전송하게 된다.

수자원본부에서는 관측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모니터링 하고 만일 이상이 발생할 경우 지하수 이용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농업용 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은 가뭄 시 등 지하수 과다취수에 의한 수위하강이나 해수침투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설치되는 시스템으로, 지하수 이용량을 1일 단위로 측정해 그 결과를 수자원본부로 보내게 된다.

생활용 관정 지하수 이용량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올해 200개소에 추가 설치되면서 총 663개소에서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모니터링이 되지 않았던 염지하수에 대해서도 염지하수 이용량, 염분농도, 수온 등을 자동으로 관측하는 시스템도 20개소에 걸쳐 설치된다.

문원일 수자원본부장은 "올해부터는 담수 지하수뿐만 아니라 염지하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시작하게 되며 올해 말까지 총 834개소의 관측정을 설치하게 된다"며 "이에따라 제주도 전역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되어 현장 중심의 조사·관측 결과에 의한 과학적인 지하수 관리 체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