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대한’인 20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나 눈이 오겠으며 밤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북한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제주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산간지역에 10~30mm, 그 밖의 지역에서는 5mm 내외의 겨울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10도, 서귀포 11도 등 10도에서 11도로 어제보다 높겠으나,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산간에 10~30cm, 해안지역에서는 1~3cm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어제 내몽골과 중국북부지방에서 시작된 황사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황사 및 옅은 안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 질환 등에 대비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이 19일 오후 5시 발표한 ‘미세먼지(PM10) 예보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1㎥ 당 미세먼지가 81~120㎍로’ 약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기압계의 흐름과 하강기류에 따라 황사의 강도와 영향지역이 유동적”이라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오전 1.5~2.5m로 일다 오후부터 2.0~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밤부터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해 뜨는 시간은 오전 7시37분, 해 지는 시간은 오후 5시53분이며, 만조시간은 오전 0시38분 및 오후 1시8분, 간조는 각각 오전 7시7분과 오후 7시45분이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