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방문한 우 지사 "분야별 의사 5명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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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방문한 우 지사 "분야별 의사 5명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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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내 노인회관 등 방문...의료복지 증진 약속

우근민 제주지사는 14일 추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환자를 치료하려면 (도서지역에)각 분야별 의사가 5명은 필요하다"며 의료복지 증진을 약속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추자면에 도착한 직후 대서리노인회관, 추자면정보지원센터, 영흥리노인회관 등을 잇따라 방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14일 추자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14일 추자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지난 2012년 추자도에서 열린 제5회 참굴비축제를 참석한 와중에 복어를 잘못 복용해 중독 증세를 보였던 주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의료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당시 추자에 있으면서 복어를 잘못 복용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며 밤을 지새웠다. 나중에는 병문안을 갔는데 내가 누군지를 알아보지도 못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생각이 든 것이 추자도에도 분야별 의사가 5명은 필요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어지간한 환자는 배를 타지 않아도 돌볼 수 있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불편한 부분들을 말씀해 주신다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우 지사는 추자도와 우도 등 도서지역에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회관을 가는 곳마다 장소가 좁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노인회관은 점점 좁아질 수 밖에 없다. 노인 인구가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민들이 문화를 즐길 만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자도와 우도에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려고 올해 용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며 "이 회관이 건립되면 주민들이 목욕이나 가벼운 운동, 오락, 서예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지난번에 체육관을 건립하며 35억원이 들었는데 잘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50억원정도 투자하면 섬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우 지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추자면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추자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추자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추자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추자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14일 추자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14일 추자도를 방문한 우근민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14일 추자도를 방문한 우근민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수협 참조기 가공단지에서 추자 굴비를 들어올리고 있는 우근민 지사.<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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