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관광낚시의 손맛 '어렝이'...종묘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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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관광낚시의 손맛 '어렝이'...종묘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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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구원, 토속어종 어렝이 수정란 생산
제주 관광바다낚시의 대표적 어종인 어렝이. <헤드라인제주>

제주 바다 관광낚시의 대표적 어종인 '어렝이'를 바다에 증식시키기 위한 수정란 생산이 처음 성공해 본격적인 종자생산 연구가 시작됐다.

제주특별차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는 놀래기류 자원회복을 위해 황놀래기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 수정란 생산에 성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종자를 생산 연구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11월부터 황놀래기 어미 500마리를 확보해 실내수조에 순치 사육하면서 성숙화 유도를 한 결과, 수정란 생산에 성공해 현재 부화한 자어 1만 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도되는 황놀래기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연구이며, 다양한 어종에 대한 연구경험 축적과 놀래기류(용치놀래기, 어렝놀래기, 놀래기 등)의 종자생산 기술개발 품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토착어종 종보존 및 연안 자원회복과 함께 해양 낚시 관광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놀래기류는 우리나라에 약 21종이 분포하고 있고, 이 중 대부분이 제주연안에 서식하고 있다.

특히 황놀래기(어렝이), 용치놀래기(코생이, 술맹이) 등은 제주 향토음식 재료로서 활어회나 물회로 즐겨 먹는 인기 있는 어종일 뿐만 아니라 바다 관광낚시의 손맛을 느끼게 하는 주요한 낚시 대상 어종이다.

제주에 분포하는 놀래기류는 주로 6월에서 8월에 성숙하여 산란을 마치는데 황놀래기는 9월에서 12월에 성숙, 산란하는 어종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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