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스핀 삼계탕' 홍콩시장 입맛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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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스핀 삼계탕' 홍콩시장 입맛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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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지화 삼계탕 중화권 공략 시동

홍콩과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 전통 삼계탕에 고급 식자재 샥스핀을 도입한 '샥스핀 삼계탕'이 수출시장에 뛰어든다.

수출길에 오르는 샥스핀 삼계탕. <헤드라인제주>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소재 제주블루오션코리아(대표 김승환)는 11일 샥스핀 삼계탕 22톤 물량을 싣고 홍콩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달 안에 예정된 수출 물량은 약 65톤. 7억2000만원 상당의 물량으로 홍콩을 경유해 대만 등지로 유통된다. 내년부터는 매달 100톤씩 1년간 수출키로 홍콩협력사인 홍콩블루오션측과 독점계약을 마쳤다.

제주블루오션은 샥스핀 삼계탕이 성공적으로 유통되면 동남아 식문화에 적합하게 전복, 해삼, 버섯 등을 첨가한 해외 현지화 삼계탕 시리즈를 출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해외현지화 삼계탕 시리즈는 선택의 폭과 기회를 넓혀 외식이나 간편식에 익숙한 중화권 소비자들과 육고기를 기피하는 동남아 이슬람문화권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승환 대표는 "중국 및 동남아 시장개척을 위해 홍콩에 지점을 개설하고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베트남 바이어들과 수출 협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수출진흥본부 관계자는 "수출업체의 신흥시장 개척과 해외 현지화를 통한 수출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상 업체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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