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연말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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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연말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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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항공여행은 국내선이 다소 여유가 있지만 근거리 국제선은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5일- 2014년 1월 1일 예약률 현황. (12월 9일 기준)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제주기점 김포 노선의 예약률이 66%를 기록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김포-제주 노선의 예약률은 66%, 김포-제주 63%, 청주-제주 52% 등의 예약률을 보였다. 

이는 노선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편, 괌과 홍콩, 도쿄 등 주요 15개 국제선 평균예약률은 지난해 보다 2% 정도 오른 94%의 예약률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일본 노선으로 양국간 외교적 긴장관계,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 민감한 이슈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후쿠오카와 나고야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10월말부터 하루 1회에서 2회로 2배 증편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공급석이 2배 늘었음에도 지난해 93%에서 올해 95%로 예약률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고야는 지난해 70%에서 올해 88%로 무려 18% 포인트 높아졌다.

겨울철 대표적인 노선 가운데 하나인 인천~괌 노선도 10월부터 주7회에서 14회로 증편했지만 거의 100% 가까이 예약이 완료됐고, 홍콩도 지난해와 비슷한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7%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방콕은 지난해 보다 3% 포인트 낮아진 이유가 최근 불거진 태국의 정정 불안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태풍 피해를 크게 입은 필리핀 세부와 마닐라가 각각 지난해보다 3~4% 포인트 낮은 95~96%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여러 외부요인에 의해 예약률이 변동되지만 연말연시 예약은 최소 2개월 전에 마무리된다"면서 "연말연시를 피해 겨울여행을 계획하면 오히려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내년 1월31일까지 여행할 수 있는 인천~괌 노선의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으로 야간 출발편은 최저 43만6300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연말연시 기간 일부 남은 좌석은 현재 총액운임 기준 69만56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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