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2동 문화예술축제 '삼도풍류'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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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2동 문화예술축제 '삼도풍류'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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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2동 문화예술축제 '삼도풍류' 홍보물.<헤드라인제주>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과 제주시 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공동주최로 삼도2동의 마을문화예술축제인 '삼도풍류'(三徒風流)가 향사당 일원에서 12일 오후 3시부터 벌어진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마을 민속보존회가 풍악을 울리며 골목을 다니면서 축제는 시작된다.

참여마당에선 한지등 만들기. 천연염색, 전통놀이 등 옛것을 체험하는 기회뿐만 아니라 네일아트, 하마비즈, 풍선아트 등 지금 유행하는 공예기술도 배울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김석윤 건축가와 마을 원로가 진행하는 골목탐방이 진행된다.

'옛 모습이 남아있는 골목', '근대사와 함께하는 골목' 두 가지 코스로 나뉘어 출발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잔치국수마당이 펼쳐지고 이어 6시 30분 공연마당과 이야기마당이 벌어진다.

서예 퍼포먼스, 국악난타, 마당극, 그리고 마술, 여성7인조 난타 등 다양한 공연과 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이야기마당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주민들과 공연진이 어우러지는 한마음 한판굿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향사당은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유서 깊은 장소이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는 마을의 옛 모습과 향사당의 의미를 부각시켜 마을주민으로 하여금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데 주력했다면, 이번 2013년 삼도풍류는 (사)제주문화포럼과 주민자치위원회 그리고 주민자치센터가 처음부터 함께 마을축제의 발전방향을 고민하면서 자발적인 마을축제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주최측 관계자는 "삼도2동은 관덕정이 상징하듯 제주를 대표하는 마을이지만 지금 마을의 위상은 예전 같지가 않다"며 "옛것을 되새기며 미래를 도모하자는 삼도풍류는 이런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마을문화가 소박하고 알찬 축제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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