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성남 원정서 그룹B 최강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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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성남 원정서 그룹B 최강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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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를 꺾고 6연승과 함께 그룹B 최강자로 우뚝 선다.

제주유나이티드 6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과 격돌한다.

최근 제주의 기세는 무서웠다. 비록 올 시즌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정상 등극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원정 4연승까지 거두며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원정 트라우마도 씻어냈다.

그룹B에 포진한 팀들이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도 다음 시즌 성공의 예열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고무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제주는 그룹B 선두인 성남을 넘어서 연고 이전 후 최다 연승까지 넘보겠다는 각오다. 제주는 2010년 연고 이전 후 정규리그 최다 연승인 6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최근 대 성남 원정 5경기 연속 무패(1승 4무)를 기록하고 있어 6연승 달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 리그 득점 선두(17골) 페드로의 파괴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진호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하고 있다.

윤빛가람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 제주 이적 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윤빛가람은 FA컵에서 마수걸이포를 가동했지만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2도움) 이에 윤빛가람은 친정팀 성남에 리그 첫 골로 비수를 꽂겠다는 각오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빠진 수비라인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5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4실점 밖에 내주지 않았고 홍정호의 공백은 이용, 오반석, 마다스치가 잘 메워주고 있다. 황도연은 중앙 수비수에서 성공리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안착했다.

다음 시즌 새로운 비상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 중요한 승부처에서 잡아야 할 팀들을 잡지 못해 그룹B로 떨어졌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는 다 이기고 싶다. 계속된 승리를 통해 성공적인 리빌딩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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