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급으로 세력이 확장된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북상하는 가운데, 진행경로를 중국쪽으로 살짝 틀었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31-40m의 강풍(강풍반경 330km)을 동반한 이 태풍은 3일 밤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의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중국 상하이 육상을 바로 인접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제주도와 서해안은 간접영향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러나 현재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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