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호 태풍 '피토' 북상...예상 이동경로는?
상태바
제23호 태풍 '피토' 북상...예상 이동경로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7일 우리나라 영향권...15년만의 '10월 태풍'
제23호 태풍 피토(FITOW) 예상 이동경로.<헤드라인제주>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북상하는 가운데, 6-7일 사이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0월 태풍'의 내습은 1998년 이후 15년만이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31-43의 강풍(강풍반경 300km)을 동반한 이 태풍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확장돼 현재 중형급으로 발달돼 있는 상태다.

이 태풍은 2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의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5일 오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진행방향을 그대로 해서 북상할 경우 제주도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정확한 이동경로는 4일쯤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5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태풍 피해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방기성 행정부지사는 "재난 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절대로 없어야 한"면서 비상체제로 대비해줄 것을 시달했다.

한편 이번 '피토' 외에, 이전까지 발생한 22개 태풍 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단 1개도 없다.

'태풍 없는 해'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다, 이번 23호 태풍으로 재난당국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1950년 이후 10월에 태풍 내습을 받았던 것은 1951년, 1961년, 1994년 '세스', 1998년 '제브' 등 50년간 4개에 불과하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