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10월 태풍'...우리나라 직접 영향 가능성
제23호 태풍 '피토' 구름영상.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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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중형급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상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24-403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확장돼 현재 중형급으로 발달돼 있다.
이 태풍은 1일 밤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의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4일 오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진행방향을 그대로 해서 북상할 경우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중국쪽으로 빠져나갈지 여부는 4일쯤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10월에 태풍 내습을 받았던 것은 1998년 이후 15년만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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