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28일 부산 원정을 이기고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잡는다는 각오다. 

제주유나이티드는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산과 격돌한다.

지난 17일 전북전에서 0 대 3 패배를 당한 제주는 최근 홈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깊은 늪에 빠지며, 같은 날 울산을 3 대 1로 격파한 성남(승점 34점)에게 8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자력으로 상위스플릿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부산과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상위 스플릿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 

말 그대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하지만 위기는 늘 기회와 같이 오는 법. 유독 부산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제주팀은 필승의 의지와 함께 여유로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최근 대 부산전은 4승 및 4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전력의 공백은 최전방 골잡이만이 아니라 좌우 날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한 발 더 뛰는 강력한 압박과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상쇄시키겠다"라고 부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주전으로 뛰었던 윤빛가람과 오반석이 뛰지 못한다는 것은 커다란 악재다. 하지만 백업 선수들도 충분히 자질을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승리에 대한 의지"라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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