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농어촌 유학'...전문 선생님까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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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농어촌 유학'...전문 선생님까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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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어촌유학 지원조례' 수정 가결

제주지역 농어촌 유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마련된다. 유학생들의 숙식을 맡는 '농어촌유학센터'는 물론 유학생의 생활을 돌보는 '활동가'까지 배치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유학 지원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역교육과 문화발전을 통한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제정된 것으로, 법령정비 기준에 따른 몇몇 단어만 일부 수정되는 것으로 통과됐다.

조례안에는 유학생들이 숙식과 생활을 하는 장소로 지방자치단체나 마을에서 '농어촌유학센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유학생의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일정한 자격을 갖춘 '농어촌유학활동가'를 배치키로 했다.

현재 제주도내 농촌유학시설은 '어멍아방농촌유학센터' 1개소가 있으며, 4명의 학생이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풍천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조례안을 발의한 제주도의회 오대익, 박규헌, 박원철, 한영호 의원은 조례가 법제화되면서 지역교육과 문화발전을 통한 도농 상생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읍면지역에 있는 초중학교 학생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농촌유학생이 유입되면 '소규모학교' 살리기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전라북도의 경우 농어촌유학 지원 조례를 제정하면서 지역사회와 학교의 발전을 이루는 성공적 사례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번 조례안 발의에 앞서 지난달 20일 농어촌유학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의 절차를 밟았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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