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팩 손잡이 색깔 '통일'...왜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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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팩 손잡이 색깔 '통일'...왜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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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환경연대 "육지부 반출사건 오비이락격"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최근 제주도내 판매용과 육지부 판매용을 구분했던 삼다수 팩의 손잡이 색깔을 통일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예전에는 제주 판매용은 녹색, 육지부 판매용은 파란색으로 구분해 일반 시민들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번에는 색깔을 하나로 통일해 버린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주삼다수 육지부 반출사건으로 파문을 겪게되자, 앞으로 이의 색깔구별을 어렵게 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6일 논평을 내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이제는 개발공사가 직접 판매 지역 구분을 없애 자유롭게 불법 유통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개발공사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상한 꼼수가 읽히는 이번 조치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개발공사는 "색깔 때문에 육지부 판매점에서 혼동이 생기고 있어 통일하게 된 것"이라며 "제주도내와 육지부 유통물량의 구분은 바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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